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따가운 햇살과 함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 갈라 프레젠테이션의 , 아시아영화의 창 과 , 마지막으로 리퀘스트 시네마의 의 조각들을 꿰어 본다.스크린을 뛰어넘는 결핍의 충돌, 〈충충충〉〈충충충〉의 오프닝 시퀀스는 사이키델릭한 편집적 요소가 가미된 꿈틀거리는 벌레 떼다. 나비약, 딥페이크, 자살, 온라인 채팅, 가정폭력 등 사회적 문제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는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강원영상위원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천영상위원회와 함께 오는 8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이틀간 대구 오오극장과 복합문화공간 무영당에서 「2025 로컬-시내(Ciné): 지역영화 교류전」을 개최한다.이번 교류전은 지역 창작자들의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고, 상영 기회를 확대해 창작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원·대구·대전·인천 네 지역의 영화인들이 모여 작품을 상영하고 토론을 이어가며, 지역영화 생태계의 협력적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네 가지 섹션, 지역의 시선이 만나다상영 프로그램은 네 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고전영화 특별상영회」가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특별상영회는 일제강점기 독립 투사와 민중의 저항, 해방 전후 한국 사회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해방의 시간’을 영상으로 되새기는 자리다.상영작은 총 4편이다. 8월 13일(수) 오후 6시: 전창근 감독의 (1959). 김승호·최남현 주연, 당시 제작비 7,200만환을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장르영화의 실험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며, 국내외 다양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영화제는 단편부터 장편, 실사부터 애니메이션, 그리고 AI가 만든 영화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다.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영화들은 때론 기묘했고, 때론 감각적이었으며, 때론 아쉬웠지만 그 나름의 진심을 담고 있었다. 영화제의 특성답게 모든 작품이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되기보다는, 각자가 가진 질문과 실험의 흔적이 어떻게 관객에게 다가왔는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칼럼
현장에서 연출과 프로듀서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김현승 감독이 서울필름아카데미에서 영화이론 수업을 진행한다. 영화 제작의 테크닉을 넘어, 영화가 세계를 해석하고 삶을 사유하는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 수업의 핵심이다.김현승 감독은 단편영화 연출과 비평, 홍보마케팅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현승 감독은 영화 , , , 등의 단편을 연출하고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하였으며,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장성과 이론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프로듀서이자 감독으로 활동해온 이지승 감독이 서울필름아카데미와 함께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이지승 감독은 영화 , 등을 연출하고, 의 한국 프로듀서, 천만 관객 영화 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서울필름아카데미와 협업하여 지난 2월부터 격월로 단편영화를 제작 중이다.프로젝트는 연출, 촬영, 프로듀싱, 연기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단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삶과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가 오는 7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기후위기 대응, 국제 평화 외교, 난민 문제 등에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리더십을 발휘해온 반기문 전 총장의 행보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유명 인사들과 국제 사회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 미공개 영상 등도 함께 담겨 있다.이번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는 6월 중 열리는 특별시사회 티켓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특별시사회에
지난 5월 2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시사회는 故 김새론 배우의 마지막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졌으며,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물론, 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은 삶의 끝자락에 선 가난한 예술가, 무명 기타리스트 이기철이 인디 밴드 '볼케이노'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철은 처음엔 냉소와 무관심한 태도로 모두를 밀어내지만, 유진과 밴드 멤버들의 진심은 서서히 그의 마음을 움직인다.시사회 직후
김현승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가 지난 5월 19일, 서울 시내 한복판 옥상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성황리에 촬영을 마쳤다.총 3회차에 걸쳐 촬영된 이번 작품은 도시의 고립성과 개인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장소인 '옥상'을 배경으로, 독특한 설정과 통통 튀는 연출이 돋보일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에서 여러 번 초청 및 수상하면서 단편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김현승 감독은 일상 속 변수를 마주친 세 명의 인물들을 담아낸 단편 , 기이한 은유로 소수자의 비애를
오는 5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는 단편영화 가 지난 4월 29일과 30일, 이틀간의 블로킹 및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리허설은 주요 촬영지인 옥상을 포함해 실제 로케이션에서 진행되었으며, 배우들의 동선 정리와 연기 디렉션, 카메라 무빙까지 세밀하게 조율하는 시간이었다.현장에서는 아이폰을 활용해 사진 스토리보드와 영상 스토리보드를 동시에 제작하며,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한 사전 작업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구민지 촬영감독은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장면별 톤과 리듬을 미리 점검했고,
국제사회가 다시금 ‘다자주의의 역할’을 되묻는 이 시점에, 한 인물의 조용한 외교적 여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국에서 첫 공개된다. 유엔 제8대 사무총장 반기문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의 이상과 현실을 짚는 영화 이 오는 6월 19일, 특별 시사회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팬데믹, 기후 위기, 난민 문제, 권위주의 확산 등 연이은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이 영화는 유엔이라는 조직이 세계 평화에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길을 갈 수 있을지를 성찰한다. 중심에는 2007년부터
2025년 4월 다섯째 주, 극장가에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지닌 세 편의 화제작이 찾아온다. 한국 액션 느와르, 마블의 다크 히어로 팀업 무비, 그리고 일본 청춘 드라마까지. 민규동 감독의 ,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의 , 네오 소라 감독의 를 소개한다.1. 민규동 감독의 신작 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액션 느와르 영화다. 전설적인 60대 여성 킬러 '조각'과 신예 킬러 '투우'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세대를 초월한 긴장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담아낸다.
오는 4월 28일(일), 영화 의 메인 OST ‘아픔 없는 세상’이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작품의 감독이자 뮤지션인 이선정 감독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아, 영화의 핵심 정서를 깊이 있게 녹여냈다. 이선정 감독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곡의 전체 프로듀싱까지 담당하며, 영화의 스토리와 감정선을 그대로 이어가는 음악을 완성했다.은 가난한 무명 기타리스트 이기철 (이선정 분)이 밴드 ‘볼케이노’에 합류하며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의 갈등을 그린다. 영화는 기타리스트 기철과 키보디스트
2025년 4월 넷째 주,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세 편의 작품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 아트하우스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을 실사화한 자레드 헤스 감독의 , 그리고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최진욱 감독의 까지.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이 세 작품의 매력을 짚어본다.1. 인도 출신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세 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음악 전기 영화 , 황병국 감독의 범죄 드라마 , 그리고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 연출하는 인기 시리즈의 귀환 까지, 각각 다른 결을 지닌 이 작품들의 핵심 정보를 살펴보자.1. , 로 실존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조명해온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 는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순간을 다룬다. 안젤리나 졸리가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오페라 전설의 감정
4월 둘째 주,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 그리고 장르를 지닌 세 편의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감성 드라마 , 미국 첩보 스릴러 , 그리고 독창적인 연출로 화제가 된 뮤지컬 전기 영화 까지. 이번 기사에서는 이 세 편의 영화가 가진 감성과 긴장, 유쾌함을 들여다본다.1.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한 는 스미노 요루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감성 드라마다. 내성적인 고등학생 '나'와, 췌장 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영화 (감독 최진욱, 제작·배급 씨엠닉스)이 종교와 가문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코미디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신념을 가진 연인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하영과, 전통 유교 가문인 해주 최씨 좌랑공파 대종회 회장의 아들 진욱은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각자의 부모는 서로의 신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진실을 감춘 채 양가를 설득하려 애쓴다.하영은 진욱의
씨엠닉스가 제작하고 김현승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작 단편영화 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 미팅 현장에는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배우 박혜원, 공해영, 유현재가 참석해 첫 만남을 가졌다.는 도시의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소설가 지망생 가은 앞에, 그녀의 삶이 성공하는 것에 전 재산을 걸었다고 주장하는 외계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드라마와 SF 장르를 넘나드는 단편영화다.가은 역에는 CMnix Ent. 소속의 박혜원 배우가, 하루 역은 공해영 배우가 맡았으며
2025년 4월 첫째 주에는 영화 팬들이 주목할 만한 세 편의 작품이 있다. 휴 그랜트가 악역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 그리고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대표작 까지.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이 작품들의 특징들을 살펴보자.1. 공포 스릴러 은 의 각본가 스콧 벡과 브라이언 우즈가 공동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배우 휴 그랜트가 파격적으로 악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두 명의 젊은 여성 몰몬 선교사들이 낯선 이의
대만 공포 영화의 신작, (감독 취엔 시에, 제작 스카이 필름 엔터테인먼트, 배급 씨엠닉스)이 오는 3월 26일 개봉을 확정하며 국내 공포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영화는 한때 화재로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폐건물을 배경으로, 저마다 다른 목적을 품고 그곳을 찾은 두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매사 ‘페이쯔’는 실종된 어머니의 흔적을 좇고, 작가지망생 ‘샤오쥔’은 소설의 영감을 얻기 위해 그 건물에 들어선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기이한 사건들과 마주하며, 점차 깊숙이 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