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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은 화려했다. 문명의 전파 경로 맨 끝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철기, 벼농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키워낸 문명을 전국시대의 내전으로 담금질한 뒤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사회를 경색되게 만든 임진년의 난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흑선의 추억을 통해 이루어진 개항으로 동아시아 삼국 중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을 이룬 일본은 이후 리틀보이와 팻맨이란 브레이크가 도착할 때까지 제국이란 이름의 폭주 기관차를 멈추지 못해 동아시아를 아니 전 세계를 다시 한번 임진년의 불화 속에 내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