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충돌의 아이러니를 통해 사회를 돌아보다

영화 <오 마이 갓> (감독 최진욱, 제작·배급 씨엠닉스)이 종교와 가문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코미디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 마이 갓 스틸 컷, 사진 = 씨엠닉스]
​[오 마이 갓 스틸 컷, 사진 = 씨엠닉스]

<오 마이 갓>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신념을 가진 연인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하영과, 전통 유교 가문인 해주 최씨 좌랑공파 대종회 회장의 아들 진욱은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각자의 부모는 서로의 신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진실을 감춘 채 양가를 설득하려 애쓴다.

하영은 진욱의 조상님께 절을 하며 전통에 다가가려 하고, 진욱은 하영의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기독교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종교와 전통이라는 두 개의 벽 앞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지켜내고자 한다.

​[오 마이 갓 스틸 컷, 사진 = 씨엠닉스]
​[오 마이 갓 스틸 컷, 사진 = 씨엠닉스]

영화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며, 사랑과 신념, 그리고 가족 간의 이해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주인공들의 노력은 현대 사회의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오 마이 갓 포스터, 사진 = 씨엠닉스]
[오 마이 갓 포스터, 사진 = 씨엠닉스]

<오 마이 갓>은 88분간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며, 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와 전통이라는 주제를 두고 사랑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된다.

[오 마이 갓 예고편, 영상 = 씨엠닉스]

[에디터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