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첫째 주,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이번 달에는 인기 비디오 게임 원작의 SF 액션, 바티칸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고 첫사랑의 설렘을 그린 일본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1. <보더랜드>

일라이 로스 감독이 연출한 <보더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SF 액션 코미디 영화다.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제이미 리 커티스, 잭 블랙 등이 출연해 원작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실사로 구현한다.

영화의 배경은 황량한 행성 '판도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현상금 사냥꾼들이 팀을 이루어 행성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펼치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적들과 맞서 싸운다. 원작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화끈한 액션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며, 게임 팬들은 물론 액션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에서는 2024년 8월 9일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25년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보더랜드>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릴리스’(케이트 블란쳇)는 은하계를 이끄는 굵직한 기업가 ‘아틀라스’의 실종된 딸 ‘티나’(아리나 그린블랫)를 찾기 위해 은하계에서 가장 정신없는 행성이자 자신의 고향인 판도라로 향한다.

그곳에서 투 머치 토커 로봇 ‘클랩트랩’(잭 블랙)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티나’를 만나지만 엘리트 용병 ‘롤랜드’(케빈 하트)와 사이코 ‘크리그’와 함께 이리디안 종족이 숨겨놓은 보물 ‘볼트’를 찾으러 가게 되고 괴짜 과학자 ‘태니스’(제이미 리 커티스)까지 합류하면서 아주 요란하고 ‘킹’받는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똘X 충만한 놈들의 대환장 팀플이 시작된다!

2. <콘클라베>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 회의인 콘클라베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교황이 갑작스럽게 서거한 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바티칸에 모인 추기경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음모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공간에서 오직 추기경들만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신성한 의식인 동시에, 인간적인 욕망과 갈등이 교차하는 무대가 된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해야 하는 중대한 순간, 갑자기 밝혀지는 비밀과 예상치 못한 전개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그리고 종교와 정치가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나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년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콘클라베>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데…

3.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리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중학생 시절, 매일 장난을 주고받던 타카기와 니시카타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의 풋풋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과거의 장난스러운 관계가 시간이 지나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나가노 메이와 타카하시 후미야가 주연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영화 속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학창 시절의 설렘과 재회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감성적인 분위기와 함께 잔잔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타카기의 장난만큼은 현재진행중?!

같은 중학교의 장난천재 소녀 ‘타카기’와 엉뚱허당 소년 ‘니시카타’ 365일 달라지는 타카기의 장난에 속는 리액션 장인 니시카타의 반격은…? 성공률 0%!

티격태격 환장의 짝꿍이었던 두 사람, 그러나 갑작스레 찾아온 첫 이별…

그로부터 10년 뒤, 타카기가 돌아왔다?!

여전히 장난스레 당기고 속수무책 밀리는 두 사람의 삐끗삐끗 단짠 로맨스가 시작된다!

[에디터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