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신작으로 새로운 도전 예고하는 이지승 감독

이지승 감독의 신작 단편영화 <멈춰선 지하철>이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두 주연 배우의 오디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작품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번 오디션에는 다양한 배경과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참여해, 이지승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에 어울리는 인재를 찾기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작품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도시적인 풍경 속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할 배우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디션 진행 중인 이지승 감독]
[오디션 진행 중인 이지승 감독]

이지승 감독은 "많은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캐릭터와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배우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디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정서를 통해 순간적인 우연에 관한 이야기를 구현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지승 감독은 영화 <공정사회>, <섬. 사라진 사람들>을 연출하며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낸 바 있으며, <취화선> 기획진행, <해운대> 프로듀서,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코리아 유닛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다채로운 이력을 쌓아왔다.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총괄 및 프로듀싱 책임교수를 역임하며 <잉투기>, <파수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독창적인 작품들의 제작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 이지승 감독은 영화창작연구소 서울필름팩토리 소장이자 서울필름아카데미 영화 프로듀서 과정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디션 진행 중인 이지승 감독과 김현승 미술감독]

2021년 <여타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지승 감독의 신작 <멈춰선 지하철>은 일상의 공간인 지하철을 배경으로 도시적 정서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서사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배우들과 함께 2월 중에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기실에서 오디션 준비 중인 배우들]
[대기실에서 오디션 준비 중인 배우들]
[대기실에서 오디션 준비 중인 배우들]
[대기실에서 오디션 준비 중인 배우들]

이지승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영화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편집인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