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민족’ 혈연의 강(이세원감독)이 3월 1일 개봉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대기근에 따른 민족의 아픈 대륙 이동사

2023-01-26     씨네필매거진

2023년 첫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민족’ 혈연의 강(이세원감독)이 3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중국 대륙에 널리 흩어져 있는 우리민족의 발자취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민족 : 혈연의 강>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대기근 등 우리 민족이 대륙으로 흩어지게 된 역사적 계기를 되짚어보며 흩어진 우리 민족 특히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에 대한 우리 국민의 올바른 시선과 잃어버리고, 혹은 무관심하고 방관했던 땅과 사람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할 것이다. 

[ 이세원 감독연출, '민족, 혈연의 강' 스틸컷, 가운데 이세원감독]

이세원 감독은 <민족 : 혈연의 강>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조선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한다며, “조선족을 범죄자로 상정한 영화들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족이 다름 아닌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던 사람들의 후예이자, 일제에 의해 강제로 흩어지게 된 피해자들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세원 감독연출 '민족, 혈연의 강' 스틸컷 )

영화는 2부 구성으로, 1부는 요녕성 본계시의 박가촌, 길림성 이도백하진, 요녕성 심양시, 도문시 정암촌 등 조선족 마을을 둘러보고 그들이 이곳에 살게된 이유를 설명한다. 그들이 당한 배척과 고된 노동의 역사 또한 자세히 살펴본다. 2부는 우리 민족을 강제로 흩어지게 만든 일제강점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일제의 만행과 그로 인해 고통받은 민족의 설움을 다룬다.

( 이세원 감독연출 '민족, 혈연의 강' 스틸컷 )

중국 현지에 사는 조선족 주민을 직접 인터뷰하고, 역사적 사건과 민담을 CG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또, 간단한 연극을 통해 중요 인물에 얽힌 사건을 이야기한다. 고 류연산 작가의 『혈연의 강들』을 원안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독립기념관, 전주영화제작소 등의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다. 

( 이세원 감독연출 다큐멘터리, '민족, 혈연의 강' 포스터 )

<민족 : 혈연의 강>은 개봉일인 3월 1일부터 독립영화관인 종로허리우드극장, 부평대한극장, 이봄씨어터, 안산 명화극장, 인천 미림극장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wavve, 왓챠, KT skylife,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VOD 극장 동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씨네필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