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다섯째 주 개봉 영화] 파과, 썬더볼츠*, 해피엔드
국내외 다양한 신작들의 개봉
2025년 4월 다섯째 주, 극장가에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을 지닌 세 편의 화제작이 찾아온다. 한국 액션 느와르, 마블의 다크 히어로 팀업 무비, 그리고 일본 청춘 드라마까지. 민규동 감독의 <파과>,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의 <썬더볼츠*>, 네오 소라 감독의 <해피엔드>를 소개한다.
1. <파과>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액션 느와르 영화다. 전설적인 60대 여성 킬러 '조각'과 신예 킬러 '투우'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세대를 초월한 긴장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담아낸다. 이혜영이 조각 역을, 김성철이 투우 역을 맡아 세밀한 감정과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국내 개봉은 2025년 4월 30일 예정으로, 기존 액션 영화와는 차별화된 깊이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과>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지킬 게 생긴 킬러 VS 잃을 게 없는 킬러
40여 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온 60대 킬러 ‘조각’(이혜영).
‘대모님’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지만 오랜 시간 몸담은 회사 ‘신성방역’에서도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는다.
한편, 평생 ‘조각’을 쫓은 젊고 혈기 왕성한 킬러 ‘투우’(김성철)는 ‘신성방역’의 새로운 일원이 되고 ‘조각’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스승 ‘류’(김무열)와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약속했던 ‘조각’은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은 그날 밤, 자신을 치료해 준 수의사 ‘강선생’(연우진)과 그의 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
‘투우’는 그런 낯선 ‘조각’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가장 강렬한 대결이 시작된다!
[파과 예고편, 영상 = NEW]
2. <썬더볼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팀업 무비 <썬더볼츠*>는 어둡고 복잡한 과거를 지닌 히어로들이 주축이 된다. 전직 스파이, 암살자, 청부업자들이 세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는다.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데이비드 하버,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이 출연해 강력한 스타 군단을 이룬다.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는 이번 작품이 MCU 기존 작품들의 속편이 아니라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었음을 강조했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구성이며, 특유의 무게감과 새로운 스타일의 팀업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개봉은 2025년 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썬더볼츠*>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초능력 없음, 히어로 없음, 포기도 없음!
마블 역사를 새로 쓸 별난 놈들의 예측불가 팀업이 폭발한다!
어벤져스가 사라진 세상, CIA 국장 '발렌티나'는 새로운 팀을 꾸릴 계획을 세운다.
그녀가 설계한 위험한 함정에 빠진 '옐레나', '윈터 솔져', '레드 가디언', '존 워커', '고스트', '태스크 마스터'
별난 놈들만 모인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고,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와 맞서야 하는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다.
서로를 전혀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생존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이들은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야만 하는데....
[썬더볼츠* 예고편, 영상 = 마블코리아]
3. <해피엔드>
네오 소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해피엔드>는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두 고등학생 유타와 코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교내 사건을 계기로 AI 감시 시스템이 도입된 학교에서, 두 친구는 억압에 저항하고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해피엔드>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제17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영시네마상을 수상했다. 섬세한 감정선과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은 이 작품은, 감성적인 청춘 드라마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해피엔드>의 자세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점멸등이 일렁이는 근미래의 도쿄.
음악에 빠진 고등학생 ‘유타’와 ‘코우’는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운 나날을 보낸다.
동아리방을 찾아 늦은 밤 학교에 잠입한 그들은 교장 ‘나가이’의 고급 차량에 발칙한 장난을 치고, 분노한 학교는 AI 감시 체제를 도입한다.
그날 이후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해피엔드 예고편, 영상 = 영화사 진진]
[에디터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