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서 만나는 성장의 이야기... 상명대 동문 감독들의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성장을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들, 12월 1일 벨지움재즈카페에서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2024-11-27     유현재

오는 12월 1일(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벨지움재즈카페에서 상명대학교 출신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특별한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 상영회는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된 ‘성장’의 이야기를 선사하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편영화 '거대참치잡기' 스틸 컷]

이번에 상영되는 네 작품은 서로 다른 배경과 주제를 다루면서도, 모두 성장의 순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단편영화 '거대참치잡기']

<거대참치잡기> (감독: 이진혁)

어렸을 적부터 늘 거대참치를 좇으며 살아온 여고생 수현의 앞에 두 눈으로 직접 거대참치를 목격했다는 민우가 나타난다. 중간고사 마지막 날, 수현과 민우는 각각의 이유로 바다를 향해 떠난다. <거대참치잡기>는 서강청년영화제에서 또 다른 시선 부문에 오른 바 있다.

[단편영화 '검정, 사랑의 색']

<검정, 사랑의 색> (감독: 임세연)

학창 시절 일로 인해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서점 직원 시현. 여느 때와 같이 퇴근하던 길, 녹색 전단지를 뜯게 되면서 꿈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단편영화 '러브!스탠다드?']

<러브!스탠다드?> (감독: 이태인)

영화 <러브!스탠다드?>는 서로의 세상을 공유해온 두 친구, 지구와 사랑의 관계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변화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구를 잃을까 두려운 사랑은 외계인과 싸우며 관계를 지키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단편영화 '글 쓰신 분 혹시...']

<글 쓰신 분 혹시…> (감독: 이승민)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웹소설을 연재 중인 유진은 사람들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소재에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찾길 원한다. 자신의 단짝 친구 수아와 따스한 여름 햇살을 즐기고 있을 때, 옛 친구 지현을 마주한다.

상영회를 기획한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성장의 형태를 조명한다”며, “관객들이 이번 상영회의 영화들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편영화 '검정, 사랑의 색' 스틸 컷]
[단편영화 '러브!스탠다드?' 스틸 컷]
[단편영화 '글 쓰신 분 혹시...' 스틸 컷]

이날 상영회는 상명대학교 출신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때론 유쾌한 웃음으로, 때론 깊은 환상으로, 또 때로는 섬뜩한 공포로 풀어낸 이번 작품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마치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이 네 편의 단편영화 상영회는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상명대 단편영화 상영회]

[유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