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서 만나는 성장의 이야기... 상명대 동문 감독들의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성장을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들, 12월 1일 벨지움재즈카페에서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오는 12월 1일(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벨지움재즈카페에서 상명대학교 출신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특별한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 상영회는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된 ‘성장’의 이야기를 선사하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네 작품은 서로 다른 배경과 주제를 다루면서도, 모두 성장의 순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거대참치잡기> (감독: 이진혁)
어렸을 적부터 늘 거대참치를 좇으며 살아온 여고생 수현의 앞에 두 눈으로 직접 거대참치를 목격했다는 민우가 나타난다. 중간고사 마지막 날, 수현과 민우는 각각의 이유로 바다를 향해 떠난다. <거대참치잡기>는 서강청년영화제에서 또 다른 시선 부문에 오른 바 있다.
<검정, 사랑의 색> (감독: 임세연)
학창 시절 일로 인해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서점 직원 시현. 여느 때와 같이 퇴근하던 길, 녹색 전단지를 뜯게 되면서 꿈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러브!스탠다드?> (감독: 이태인)
영화 <러브!스탠다드?>는 서로의 세상을 공유해온 두 친구, 지구와 사랑의 관계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변화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구를 잃을까 두려운 사랑은 외계인과 싸우며 관계를 지키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글 쓰신 분 혹시…> (감독: 이승민)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웹소설을 연재 중인 유진은 사람들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소재에 싫증을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찾길 원한다. 자신의 단짝 친구 수아와 따스한 여름 햇살을 즐기고 있을 때, 옛 친구 지현을 마주한다.
상영회를 기획한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성장의 형태를 조명한다”며, “관객들이 이번 상영회의 영화들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상영회는 상명대학교 출신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때론 유쾌한 웃음으로, 때론 깊은 환상으로, 또 때로는 섬뜩한 공포로 풀어낸 이번 작품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마치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이 네 편의 단편영화 상영회는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유현재 기자]